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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부산항대교(사진)가 대한토목학회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대교는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331㎞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로 현대산업개발이 2007년 착공해 지난해 5월 준공한 토목구조물이다.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해안순환도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항을 가로지르는 특성상 선박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주탑 경간장(기둥과 기둥의 거리)을 540m로 시공됐다.
현대산업개발은 태풍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 건설되는 교량임을 감안해 내풍안정성 향상을 위해 190m 높이 주탑을 다이아몬드형으로 만들었다. 다이아몬드형 주탑은 H형 주탑보다 시공이 어려운 반면 해상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적절히 분산하는 등 구조적으로 더 안전한 공법이다.
이로써 부산항대교는 토목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과 ‘한국콘크리트학회 작품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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