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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규 편입 예상주 약세

하이닉스·LG·기업銀등…"편입 효과 크지 않을수도"


하이닉스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스탠더드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MSCI 지수 개편을 통해 대형주 중심의 MSCI한국스탠더드지수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하이닉스ㆍ우리금융ㆍ기업은행ㆍ두산중공업ㆍLGㆍ현대제철ㆍGSㆍLG텔레콤 등 8개.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지수개편 수혜 종목으로 하이닉스ㆍ우리금융ㆍ두산중공업ㆍ기업은행ㆍLGㆍLG텔레콤을 꼽았다. 하지만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MSCI지수 편입 모멘텀은 거의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상승장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3만2,350원으로 마감하며 약세 행진을 이어갔고 LG는 400원(1,26%) 떨어져 3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은행과 LG텔레콤도 각각 0.53%와 0.47%씩 뒷걸음질쳤다. 두산중공업이 3,300원(5.43%)이나 급등한 6만4,100원으로 마감됐지만 MSCI 지수편입 효과라기보다는 조선 업황의 호조가 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며, 그밖에 상승세를 보이는 우리금융ㆍ현대제철 등도 MSCI 재료보다는 업황과 실적 등이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편입 예상주는 이미 시장에 많이 알려진 상태인데다 이미 웬만한 외국인들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지수편입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MSCI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MSCI지수 제외 종목은 당장 악재 부담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탠더드지수에서 빠지고 신설 중소형주 지수로 편입될 종목의 경우 소형주지수를 벤치마킹하는 펀드에 새로 편입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유한양행ㆍ동국제강ㆍ현대해상ㆍ대신증권ㆍ동양종금증권ㆍ코리안리ㆍ엔씨소프트ㆍ제일기획ㆍ한화석화ㆍ오리온ㆍLS전선ㆍLG석유화학ㆍ농심ㆍ롯데칠성ㆍ한미약품ㆍ효성ㆍ에스원ㆍLG상사ㆍ다음ㆍ아시아나항공ㆍLG전자우ㆍLG패션ㆍ풍산ㆍ삼성정밀화학ㆍ태평양ㆍ대덕전자 등 26개 종목이 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에서 MSCI 한국 소형주 지수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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