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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월드컵때 서울전시 추진
입력2000-03-13 00:00:00
수정
2000.03.13 00:00:00
황인선 기자
정부가 2002년 월드컵 축구 개최기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의 서울 전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동안 김영호(金泳鎬) 산자부 장관이 프랑스측에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모나리자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측은 『양국 문화부 장관간에 협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어느정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이 관계자가 덧붙였다.
약 500년전에 그려진 모나리자가 프랑스를 떠나 외국에서 전시된 예는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두나라밖에 없었다.
모나리자는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르네상스 시대인 1503~1506년 제작한 가로 77㎝ 세로 53㎝의 유화로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 그림이 한국에 전시될 경우 보험료는 200만~300만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며 특별기로 수송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프랑스측의 최종 결정』이라면서 『양국 문화부간에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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