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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아르헨, 전기선등 구리도둑 피해 심각

주요한 구리 수출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구리 도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로베르토 라바냐 아르헨 경제장관은 18일 구리선을 주로 이용하는 전기ㆍ전화선을 훔쳐 국제시장에 내다 파는 국내 조직범죄단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90일 간 잠정적으로 구리 수출 자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고 EFE통신이 보도했다. 라바냐 장관은 근년 들어 도둑맞은 전기ㆍ전화선을 거리로 따지면 약 6,300㎞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아르헨 정부는 구리와 함께 자주 도둑을 맞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일시적 수출중단 조치를 취했다. 아르헨티나의 구리 수출은 최근 몇 년 간 급격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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