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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美의 10분의 1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이 미국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 자산 가운데 주식 투자 비중은 작년말 현재 6.3%로 미국(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 68.0%에 크게 못미쳤다. 또 일본 41.9%, 캐나다 45.3%, 홍콩 44%, 싱가포르 32.6%, 말레이시아 21.4% 등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이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낮아 기관 투자가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기금관리기법상 연기금이 설치 목적과 공익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금운용 계획에 반영돼 있는 경우에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 연기금은 여유자금이 생기면 안정성을 중시해 수익률이 낮은 채권 투자나 금융기관 예치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지금과 같은 저수익 자산 위주의 운용으로는 연기금 재정의 건정성을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증권업협회는 이에 따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일부 연기금만 주식에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기금관리법의 관련 규정을 조속히 폐지할 것을 최근 정치권에 건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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