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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터넷업체 아시아 공략 본격화

특히 중국은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유수의 다국적 업체들은 벌써부터 중국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이를 한 입이라도 베어물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일본의 경제주간지인 닛케이(日經)위클리는 최신호(14일자)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아시아, 특히 중화권의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투자 및 제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위기에서 막 벗어난 아시아가 또다시 선진 업체들의 투자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이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골드만 삭스는 오는 2003년 아시아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98년의 4배를 웃도는 6,3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다수 투자가들의 관심은 아시아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으로 몰려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중국어를 사용하는 타이완과 다른 동남아 국가들까지 감안할 때, 중국어 웹 포털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외국 업체들은 홍콩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 시장이 개방되기만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실제로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투자한 「차이나.컴(CHINA.COM)」은 지난 7월 나스닥 등록 첫 날 주가가 235% 급등, 지난주에도 20%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아시아 업체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MS는 「홍콩 앤 차이나 가스」와 온라인 쇼핑 제휴를 체결하고 타이완의 「호신 멀티미디어」에 3,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인텔은 홍콩의 「퍼시픽센츄리」와 고속인터넷 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대형 업체들이 투자와 제휴 공략이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지역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5,800만달러 규모의 「아시아 자바 펀드」를 설립, 운영중이다. 일본도 소프트뱅크를 필두로 히카리통신과 후지쓰, 세가 엔터프라이즈 등이 갓 설립된 홍콩의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고 닛케이 위클리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지역 PC판매량이 경제회복과 인터넷 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시장연구전문기업인 국제데이터사(IDC)가 14일 밝혔다. IDC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PC판매량은 1,400만대규모로 지난 98년보다 35%나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 PC판매량이 219만대로 79.2%나 급증, 이 지역의 PC판매량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IDC는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무한한 시장성과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이시아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PC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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