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이맘때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여러분은 이번 여름휴가 어디로 떠날 계획이십니까?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국내 여행지하면 제주도를 떠올리는 분들 많을텐데요. 최근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내륙여행지는 전주였습니다.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올 여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6월부터 8월은 바야흐로 여름휴가 성수기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이번달 3일부터 16일까지 최근 2주간 한 이커머스 업체에서 실시한 여행상품 판매현황 조사결과 국내는 ‘제주’가, 해외는 ‘괌’이 인기 여행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가 내륙부문에서 인기여행지 1위로 부상했습니다.
역시나 ‘제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국내 여행지로 부동의 1위였습니다. 국내 내륙부문 인기 여행지 1위는 전주가 차지했고, 이어 부산, 거제 순이었습니다.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경기전 등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한옥마을내 펼쳐진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의 삼박자를 갖춘 전주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올 여름 대표 내륙여행지로 떠오른 것입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전주 한옥마을 당일 셔틀버스 이용권’은 시간이 여의치 않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부산 KTX 왕복 자유여행’이나 ‘거제 유람선 탑승권’ 등 여행지로의 교통수단을 판매하는 상품이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중입니다.
해외여행에서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괌이 올해도 해외여행판매순위 1위를 이어가며 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괌은 여행객들의 수요가 많아 객실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여름휴가 성수기 전인 5월에 6~8월 여행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실제 인기상품 상위 10위 안에 괌 여행상품이 3개를 차지했고 특히 호텔 패키지 상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괌 다음으로는 사이판, 홍콩, 방콕 그리고 유럽 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본격적인 바캉스 철을 앞두고 여행사에서도 다양한 여행상품 출시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용민 쿠팡 해외여행팀장
“예약 타이밍 시점이 예전에 비해서 빨라졌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상품을 구비했고… 해외여행지 같은 경우에는 휴양지위주로 가족단위로 여행을 갈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서 국내와 마찬가지로 얼리버드식의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령대 별로도 선호하는 여행지에서 차이가 보였습니다. 20대 남성과 여성은 일본이나 홍콩 등 우리나라와 인접해 경제적 부담이 덜 하면서도 가격 대비 즐길거리가 다양한 ‘근거리 여행’을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과 30~40대 남성은 괌이나 사이판 등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휴양지’ 상품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5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북경 온천 패키지’나 ‘장가계’, ‘천문산 여행’ 등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자연 경관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중국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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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직장인에게 휴가는 한줄기 빛과 같습니다. 가까운 국내 여행지로 머리를 식히거나 북적대는 사람들을 피해 나만의 휴가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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