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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내대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신중 기해야"
입력2008-11-14 18:04:10
수정
2008.11.14 18:04:10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와 관련, "이는 투기꾼을 양성화하고 합법화하는 것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를 하면서 과연 부동산 경기를 살릴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을 살 사람이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해 (부동산) 경기가 죽은 것이지 시중에 물량이 없어서 죽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청와대 회동에서 연내 비준을 원칙으로 하되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선(先) 보완대책 후(後) 비준'한다는 세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 보완대책은 1차로 노무현 정부 때 나왔고 2차는 지난 4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나왔다"면서 "3차는 야당에 요구한 것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야당의 입장이 있으면 이를 참고해 보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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