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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방글라데시 국경에 장벽 설치"
입력2005-12-28 17:23:54
수정
2005.12.28 17:23:54
인도가 방글라데시와의 국경을 따라 6년동안 1,300마일(약 2,100㎞) 길이의 철제 만리장성을 세웠으며 다음달부터 서부 벵갈 지구에 장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8일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도는 6억파운드(약 1조원)를 들여 가시철망이 갖춰진 전체 길이 2,500마일, 높이 12피트(약 3.6m)의 이중 구조 장벽을 완성할 계획이다.
국경에서 이뤄지는 이슬람 민병대원의 왕래나 밀수와 인신매매를 막는 것이 장벽건설 목적이라고 인도측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장벽 건설 과정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 걸친 ‘제로 존’에 살거나 농지를 갖고 있는 10만여명의 인도인들에 대한 대책은 수립돼 있지 않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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