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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발행비용 700억원 육박
입력2002-07-19 00:00:00
수정
2002.07.19 00:00:00
지폐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매년 증가해 올해 700억원에 육박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폐 제조비용은 지난 99년 545억원에서 2000년 582억원, 지난해 59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690억원으로 99년과 비교해 26.6%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지폐발행 규모가 늘어나고 지폐를 깨끗이 쓰는 습관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폐 제조비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동전 제조비용은 최근 사용량이 줄어든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48% 감소한 3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전 제조비는 99년 313억원, 2000년 495억원, 지난해 51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동전의 경우 책상 서랍이나 저금통에 보관돼 장기간 유통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동전을 찾아내 다시 쓰면 동전 제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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