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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분의1 구간 경사에 초점을"

■ 데이브 스톡턴의 퍼팅 비결

때리는 느낌이 아니라 붓질을 하듯 부드럽게 스트로크 해야 볼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굴러간다. 마지막 3분의1 지점에서 경사를 많이 탄다.

현역 시절 통산 24승을 거뒀던 데이브 스톡턴(68ㆍ미국)은 퍼팅의 달인이라 불린다. 올해 하반기 부쩍 좋아진 퍼팅을 앞세워 투어챔피언십과 HSBC챔피언스를 우승한 필 미켈슨의 뒤에는 스톡턴의 지도가 있었다. 아니카 소렌스탐, 미셸 위, 청야니 등도 그의 교습생이다. 그는 "모든 골퍼에게 똑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스트로크를 바꾸지 않고 성공률 높이는 방법을 강조한다. 그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를 통해 비결을 공개했다. ◇그린을 정확히 읽어라=기본적인 높낮이는 코스 설계자의 입장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설계자는 비가 내렸을 때 그린의 한가운데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또 물이 그린 주변 벙커로 흘러 들지 않도록 만든다. 그린 주변에 배수로나 연못이 있으면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어느 방향으로 휘어질 것인지를 파악했다면 퍼트의 마지막 3분의1 구간의 경사에 초점을 맞춘다. 볼이 점점 느려져 가장 크게 휘어지는 부분이다. 첫 3분의1 구간은 볼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휘어짐이 거의 없다. ◇사전 과정을 한결같이=퍼팅에서 어려움을 겪는 골퍼들은 대부분 풀스윙을 하기 전 일정한 행동과정인 루틴(routine)을 따르지만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는 그런 과정을 밟지 않는다. 루틴이 없으면 퍼트를 실패할 수밖에 없다. 풀스윙으로 중요한 샷을 할 때 밟는 것과 똑같은 과정의 루틴이 없으면 마음이 성급해져 절대 편안하게 퍼트를 할 수 없다. ◇퍼트 라인에서 눈을 떼지 말라=머릿속에 퍼트 라인을 그릴 때는 10㎝폭의 통로를 시작부터 마지막 지점까지 완전히 그린다. 퍼트 라인을 그렸으면 그 라인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연습 스트로크를 할 때도 홀이 아닌 퍼트 라인을 계속 주시하면서 속도에 대한 감각을 입력시킨다. 눈과 손의 조화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때리지 말고 스트로크 하라=좋은 퍼트는 페이스에 맞자마자 곱게 구르기 시작하는 형태를 띤다. 짧게 끊어 치거나 볼을 때려서는 불가능하다. 퍼트 스트로크는 따귀를 치는 것보다는 붓질에 가까운 동작이다. 때린다고 생각하면 볼을 맞히는 순간 스트로크를 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퍼팅 역시 폴로스루가 필요하다. 볼이 페이스에 오래 머물수록 타깃을 향해 볼이 매끄럽게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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