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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녀 골퍼의 서바이벌 게임

이은빈 꺾고 16강 안착… 겁없는 신인 이성운도 합류

김자영이 25일 춘천 라데나GC에서 벌어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 3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미녀 골퍼' 감자영(21ㆍ넵스)과 겁 없는 신인 이성운(23ㆍ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에서 16강에 진출했다.

KLPGA 투어 3년 차인 김자영은 25일 춘천 라데나GC(파72ㆍ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에서 이은빈(19ㆍ고려신용정보)을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앞서간 김자영은 이후 추격을 허용해 전반을 올스퀘어(ASㆍ동점)로 끝냈지만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ㆍ15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20일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으로 데뷔 첫 승에 성공했던 김자영은 2주 연속 우승에 4계단 앞으로 다가섰다.

전날 안신애(22ㆍ우리투자증권)에 압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던 이성운은 역시 KLPGA 투어의 터줏대감인 문현희(29ㆍ호반건설)마저 쓰러뜨렸다. 3홀을 앞서며 넉넉하게 전반을 끝낸 이성운은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16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성운은 직전 대회인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려 차세대 스타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오안나(23ㆍ롯데마트)는 정희원(21)을 상대로 6홀을 남기고 7홀 차의 완승을 거뒀고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은 김지현(21)을 맞아 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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