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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소재 광고’ 잇달아

주류 CF서우는 장면… TV광고서 "TV 끄세요"


최근들어 광고계의 금기를 등장시킨 광고가 잇달아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 광고에 우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TV광고가 TV를 끄라고 주문하는등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업계에서 금기시해오던 소재를 오히려 ‘흥행 코드’로 활용한 광고가 늘고 있다. 국순당의 백세주 광고는 주류 광고에서 금기시하는 눈물이 나온다. 흔히 주류 광고에는 즐거운 술자리나 섹시한 컨셉트의 여성 모델이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현실에서는 술을 마시다 슬프거나 속상해서 우는 경우가 있지만 광고에서는 자칫 술맛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이유로 기피해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백세주의 새 광고에서는 조승우와 손예진이 모델로 나와 마음아파 울고 있는 연인이 서로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웃음짓게 하는 술자리 상황을 표현했다. 광고 제작사인 휘닉스 커뮤니케이션즈는 “ ‘나만의 백세주 이야기’라는 소비자 공모전에서 채택될 정도로 일상 속에서 자주 있는 상황인 만큼 광고에서 굳이 금기시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주스는 마치 공익 광고인 것처럼 TV를 끄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라고 권한다. “이 광고를 보시면 TV를 끄세요. 집 밖으로 나가 아이의 자전거를 힘껏 밀어주세요”라는 나레이션이 흐른후 실제로 1초동안 TV가 꺼지듯 까맣게 되는 이 광고는 아예 TV 광고의 존재 자체를 건드렸다. 지난해말부터 방영되고 있는 푸르덴셜보험은 “10억을 받았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카피로 보험업계의 금기인 실제 보험액수와 죽음을 소재로 다루었다. 이 광고는 또 “그저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는 거라면서 남편의 라이프 플래너였던 이 사람. 이젠 우리 가족의 라이프 플래너입니다”라며 불륜을 암시하는듯한 내용으로 불륜 논란까지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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