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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힘입어 흑자전환

3분기 순익 75% 늘어 472억<br>골프존도 영업이익 4% 증가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22억원, 5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43%, 49.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5% 늘어난 47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제품별 매출액은 리니지 383억원, 리니지2 133억원, 아이온 269억원, 블소 327억원, 길드워2 458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102억원으로 나타났다.

블소와 길드워2의 매출이 3ㆍ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지원본부장은 "블소가 지난 6월30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8월 북미ㆍ유럽에서 출시된 길드워2도 패키지 판매 이외에 아이템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니지 매출은 아이템 프로모션 효과가 4ㆍ4분기로 이월된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약세를 보이며 34% 감소했고 리니지2와 아이온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잠식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1%, 2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리니지ㆍ리니지2ㆍ아이온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아이템 판매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로 4ㆍ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흥행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로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지난해 3ㆍ4분기보다 0.5% 줄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 신규 개발 인력 채용 및 게임 개발사 인수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 각종 전시 참가 등 투자비용 확대로 영업비용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요 모바일 게임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4ㆍ4분기부터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0.5% 늘어난 6,521억원, 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가입자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916.3% 급증한 64억원으로 기록됐다.

골프존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매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658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7.22%, 29.4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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