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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여성시대] 삼성화재 판매왕 우미라씨, 진심으로 고객 섬기는 게 비결


"진심으로 섬기는 영업을 하면 어느 순간 고객이 먼저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제 설명을 듣고 가입한 고객이 보험금을 받고 나면 저를 인정해줍니다. 그런 순간에 보람을 느낍니다."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삼성화재 '2013년 고객만족대상'에서 판매왕 타이틀을 거머쥔 우미라 설계사는 사내에서 전설 같은 존재다. 설계사 생활 19년 차인 우씨는 1996년 은상을 시작으로 올해 고객만족대상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우수설계사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우씨가 세운 기록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매출 635억8,630만원, 건수로는 4만4,000여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평균 체결 건수는 9.7건에 달한다. 2011년에는 퇴직연금을 포함해 손보업계 최초로 1인 매출 100억원을 넘어 총 매출 105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그해 중소기업 연평균 매출이 12억9,000만원이었으니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이 무리가 아니다.



외환위기 시절 고객들의 연이은 보험계약 해지에도 불구하고 우씨가 보유한 1,800여건의 계약은 대부분 유지됐다. 그의 13차월 유지율은 96.7%에 달한다.

관리고객 수만 5,000명을 웃돌 정도로 많지만 철저한 대면 방문과 '섬김의 리더십'을 고수하는 게 그만의 성공 비결이다. 우 설계사는 "하루 평균 12시간, 만나는 고객은 하루에 30명 정도"라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은인이라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만난다"고 말했다.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6년에는 판매왕 상금 2,000만원을 삼성화재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500원의 희망선물'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이를 기념해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우미라관(館)도 건립됐다. 2011년부터는 장기ㆍ자동차보험 신규계약을 체결할 경우 건당 각각 2,000원씩 적립해 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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