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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첫삽

무인 출입국·친환경 에너지 활용<br>첨단 기술 적용해 2017년 개장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2017년 말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새로운 여객터미널은 승객이 직접 체크인한 뒤 스스로 짐을 부치고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출입국 자동화 설비를 강화했다. 태양광에너지와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 것도 특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제2여객터미널 부지에서 3단계 건설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해마다 6% 넘게 늘어나는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하는 건설이다.

3단계 건설의 핵심은 총 4조9,303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38만4,000㎡(제1여객터미널의 77.4%)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제2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이 완성되면 인천국제공항의 한 해 여객처리 능력은 현재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 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입될 제2여객터미널은 여권과 지문 인식으로 작동하는 출입국 자동화 시스템에 안면인식 기능을 추가해 공항 이용객이 스스로 체크인하고 무인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국 수속을 간소화했다.



또 유휴지 7만㎥와 교통센터 지붕에 4,05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제2터미널 건물 지하에는 5,484kW 용량의 지열설비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환기ㆍ채광 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도 기존 터미널보다 40%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3단계 사업 건설기간 중에는 9만3,000개의 일자리와 1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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