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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공식 출범…벤처투자 요람될까

'프리보드' 공식 출범…벤처투자 요람될까 관련기사 • "프리보드 1년내 1천개 기업 유치 목표" 제3시장이 `프리보드(FreeBoard)'라는 새 이름으로 공식 출범, 중소.벤처기업 투자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3일 프리보드 출범식을 갖고 과거 제3시장에서 거듭난 프리보드의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협회는 그동안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거나 퇴출된 종목을 모아거래하던 제3시장을 새롭게 개편한 프리보드 거래에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해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벤처 투자가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회는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제3시장의 거래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부담이 사라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세제혜택 등을 통해 프리보드가 활성화되면 정부가 목표로하는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벤처자금 선순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공모를 통해 자본을 늘릴 수 있어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 종목 수가 제한적인데다 여전히 부진한 거래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프리보드 거래 종목은 61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도 1억원에 못미치는 등 출범 초기 성적표는 과거 제3시장과 크게다를 바가 없다. 협회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호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벤처기업 1천여개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협회 황건호 회장은 "철저한 시장원리에 입각해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시장으로육성하겠다"며 "정규시장의 혜택을 받지 못한 기업들에게는 자금조달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유망한 투자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프리보드가 기업에게는 풍부한 자금을 공급하고, 다양한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동적 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성진 중소기업청장도 "최근 벤처 생태계의 역동성이 다시 회복되는 조짐을보이고 있다"며 "프리보드가 벤처기업 재도약의 기폭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프리보드 개장 시간은 정규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나 개장후 시간외 매매나 개장전 동시호가 제도는 없다. 프리보드의 가격제한폭은 최근 50%에서 30%로 축소됐고 결제전(거래일+2일) 매매도 허용됐으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공시제도도 강화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입력시간 : 2005/07/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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