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G그룹에 따르면 LG그룹은 16일부터 1박2일간 LG인화원에서 LG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 40여 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시작했다. LG그룹의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연례 행사로 매년 1월 중순 열리며 각 계열사 CEO들이 모여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경영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고 각오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 글로벌CEO전략회의의 주제는 ‘시장선도를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만들기’다. 구본무 LG회장은 지난해부터 공식석상을 통해 시장 선도와 철저한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2013년 우리의 화두는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이라며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해 고객가치와 시장 선도에 대한 열망을 현실로 만드는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치열한 토론, 철저한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이같은 그룹차원의 지향점을 계열사별로 구체화하고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의 경우 ‘시장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를 주제로 글로벌 CEO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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