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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출 본격 증가세
입력2005-09-25 15:57:14
수정
2005.09.25 15:57:14
지난 달 23% 늘어 전국평균 2배
울산지역 수출이 반짝 하락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울산의 8월중 수출은 휴가철에도 불구, 전국평균치의 2배가 넘는 호조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6~7월 동안 한자리수 이하의 수출 증가로 부진세를 보였던 울산지역 수출이 8월 한달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22.7%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월 누계로는 전국평균(11.6%)의 2배가 넘는 24.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울산지역 수출의 이같은 호조세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석유류 수출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데다 자동차부품 수출이 급증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 8월중 수출이 2.7% 늘어나 4개월 연속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이는 자동차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미수출이 현지생산의 영향으로 43.1%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계속되는 유가불안으로 석유류 제품의 수출가격 상승은 기대되나 전반적인 울산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수출 감소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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