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후 "또 만나자" 황당

약속 장소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혀

성폭행후 "또 만나자" 황당

약속 장소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혀

4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가 신고를 받고 약속장소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술에 취해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곽모(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18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임모(19)양을 자신의 승합차에 강제로 태운 뒤 경기도 남양주시 대성리 부근 야산에서 임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곽씨는 임양을 성폭행한 뒤 집으로 데려다주며 `30일 다시 만나자'고제안한 뒤 그날 임양을 만나러 약속장소에 나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입력시간 : 2004-08-31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