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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재계 25일 회동… 일자리 창출 힘 모은다

정부- "규제완화"등 재계건의 수용 화답될듯… 총수들 속속귀국

정부와 재계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대표들간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각각 투자확대와 규제완화에 주력,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ㆍLGㆍ현대차ㆍSK 등 주요 참석 기업들에 이번 청와대 회동에서 투자와 고용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줄 것을 사전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 기획담당 임원들은 지난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 모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확대 계획, 협력업체 지원강화 방안 등을 사전 조율했다. 주요 투자계획으로는 삼성의 경우 탕정 액정표시장치(LCD) 단지와 기흥 및 화성 반도체 라인, LG의 파주 LCD 단지 및 오창테크노파크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기업들은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시행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의 이 같은 투자확대 선언에 맞춰 24일 정부도 각 부처별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투자지원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나 비정규직 문제 등 핵심규제나 재벌개혁 등은 소모적인 논쟁만 초래하는 만큼 양측 모두 이번 청와대 회동에서는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와 재계가 그동안의 갈등관계를 벗고 투자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함에 따라 재계 총수들의 현장복귀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4개월여의 장기 해외출장을 마치고 22일 심야에 귀국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던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24일 귀국한다. 한편 이번 청와대 간담회에서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사회를 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계는 최근 성장론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이 부총리가 대통령과 재계 총수간의 대화를 균형과 개혁보다는 성장과 발전 쪽으로 유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재계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모두 18명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이 부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등 7명이 참석한다. /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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