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4포인트(0.12%) 오른 1,952.2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내달로 연기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며 오후 2시를 전후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973포인트까지 지수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최근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0포인트(0.14%) 내린 511.47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금일 애플이 시장 전망보다 30% 이상 높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 증시를 끌어올리고 코스피 지수도 장중 한때 1,973p까지 올랐다"며 "하지만 최근 2주새 지수가 단기급등한 영향으로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결국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또 "외국인이 지난주 3조원에 이어 오늘도 9,300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계속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4원 내린 1,125.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ㆍ홍콩ㆍ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98.36포인트(1.12%) 상승한 8,883.69포인트, 토픽스 지수는 10.00포인트(1.32%) 오른 767.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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