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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관심지역] 영종도 일대 '동북아 관문도시로'
입력2000-05-08 00:00:00
수정
2000.05.08 00:00:00
정두환 기자
「동북아의 관문 영종도가 뜬다」.인천국제공항 개항이 3월말로 잠정확정되면서 공항 배후지역에 대한 개발기대도 증폭되고 있다. 개항을 계기로 정부가 이 일대를 국제 상업·업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비록 개발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공항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는 5~10년후엔 수도권의 핵심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는 업무·상업·주거기능을 갖춘 영종지역과 휴양지로 개발되는 용유·무의지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영종지역은 영종1지구(교육·연구, 93만평) 영종2지구(주거, 112만평) 영종3지구(업무·상업, 221만평) 운북동(공공시설, 25만평) 용수말마을주변지역(유통·산업, 128만평)으로 특화개발된다. 여기에 83만평의 배후지원도시와 인천 중구청에서 시행예정인 24만평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를 합쳐 총 686만평의 메머드급 해상도시가 된다.
또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209만평 규모의 용유·무의관광단지에는 호텔·콘도등 숙박시설은 물론 골프장·해수욕장·쇼핑타운·카지노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떤 땅이 분양되나=현재 영종도 일대에서 공급중인 땅은 공항에서 4㎞정도 떨어진 백련산 해변의 운서동 일대 「공항배후지원도시(AERO-CITY)」다. 나머지 부지들은 정부가 공항개항이후 외자유치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일반에게 공급되기는 힘들듯.
배후지원도시내 부지들은 지난 3월부터 아파트·연립등 공동주택용지와 단독택지, 상업·업무용지, 유치원용지로 나뉘어 공급중이다.
총 21필지인 공동주택용지는 10개필지가 팔렸다. 공항직원들을 위한 아파트 일부가 특별공급됐으며 민간업체들이 짓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공항개항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799필지 6만3,000평 규모인 단독택지의 분양률은 30% 정도.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없고 층고도 2층까지만 가능한 전용주거지역으로 조성된다. 필지당 면적은 83~129평으로 평당분양가는 83만~129만원선. 이밖에 상업·업무용지 44필지와 유치원용지 3필지도 함께 분양중이다.
◇투자전망은=배후지원도시내 땅들은 미분양물량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데다 공항개항후 운영이 활성화되기 까지에는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항 관련기관이나 업체들이 근무대상 직원등을 확정하는 올연말께는 미분양 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1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배후지원도시내 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후지원도시 사업을 맡고있는 인천시 도시개발본부는 『배후지원도시는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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