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TP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해 15건의 수출 양해각서(5년간, 1만9,200만달러)를 체결했다. 지난 2012년에 체결한 5개 기업의 경우 2013년 수출액이 약 24% 증가했다. 또 지난해 수출 협약을 체결한 10개 기업은 올해 수출이 약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는 제품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자체적인 해외영업 및 해외마케팅 능력 및 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코자 2012년부터 개설돼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지역의 센터를 책임지는 센터장은 각각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종합상사 등 대기업 출신 및 현지 수출입을 전문가들로 구성해 현지에서 쌓아온 풍부한 실무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영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각 센터에서 활발하게 현지바이어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의 매칭을 진행, 총 20건의 수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또 광통신제품, LED, 게임, 금형, 정보가전 등 지역 내 주요산업별 수출협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광주기업의 싱가포르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메이드 인 광주(MIG) 기업들을 싱가포르 정부조달기업으로 등록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 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유동국 원장은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해외비지니스센터를 통한 수출지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 및 기업지원 유관기관과도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 등 지역 기업의 해외수출 수요가 높은 37개 국가에 44곳의 센터가 설치돼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