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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라크 유전개발 협력 MOU 체결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세계 3위의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에 대한 국내 기업의 유전 개발 참여가 오는 5월 중 본격화된다. 정부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12일 방한 중인 후세인 샤리스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ㆍ이라크 포괄적 유전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유전개발 협력을 위해 장관급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 5월 말 이라크나 제3국에서 고위급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이라크 유전 및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초 산자부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파견한 실사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5월 중 이라크 측에 유망 광구 분양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국내 기업의 이라크 유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라크가 개별 국가와 유전 개발에 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라크 유전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라크 유전 개발에는 한국석유공사ㆍSK㈜ㆍ삼성물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라크는 남동부 사막지대의 할파야 광구 개발에 석유공사가 참여하려다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새 석유법이 시행되는 6월 이후 국내 기업의 재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확인 매장량이 34억~38억배럴에 달하는 할파야 광구는 하루 25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우리 측은 국내 도입량의 2% 미만인 이라크 원유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이라크 산업 인프라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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