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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닭강정 한달에 2500만원어치 팔아요

테이크아웃 판매·SNS 마케팅 효과<br>줄줄이꿀닭 신촌노고산점 이준호 점주


올 7월 문을 연 닭강정전문점 '줄줄이꿀닭' 신촌노고산점은 서울 지하철 신촌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준호(28·사진) 씨는 한 안경제조업체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다 창업에 나섰다. 이씨는 "테이크아웃 판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힘입어 한달 평균 2,5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줄줄이꿀닭은 치킨전문점 '보스바비큐'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대대에프씨가 올 3월 론칭한 테이크아웃 닭강정 전문점으로 '꿀닭강정', '땅콩범벅가라아케', '치킨탕수육' 등의 메뉴를 1,000~1만3,0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닭고기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신촌노고산점은 33㎡(10평) 규모에 테이블 4개를 갖춘 소규모 매장이다. 매장 규모가 작은데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근처 상권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판매 덕분이다. "매장 근처에 서강대와 연세대 등 대학들이 자리잡고 있어 대학생들이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신촌노고산점은 소셜커머스,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소셜커머스업체와 제휴를 맺고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전단지 같은 전통적인 홍보수단은 비용에 비해 홍보 효과가 좋지 않다"며 "다양한 SNS 마케팅을 이용하면 낮은 비용으로도 높은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촌노고산점이 독자적으로 SNS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개별 가맹점에 마케팅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권리를 보장하는 본사 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이씨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가 진행하는 이벤트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줄줄이꿀닭은 개별 가맹점의 자체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좋은 재료다. 줄줄이꿀닭은 모든 메뉴를 신선한 '냉장 닭다리살'로 만들기 때문에 식감은 물론 맛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씨는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품질이 떨어지면 고객들이 외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테이크아웃 판매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을 대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매장 근처의 숙박업소 상권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직장 생활에 비해 몸은 더 힘들지만 일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부동산, 생활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창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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