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5개 기초지자체 시장·군수는 2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 및 신해양시대 동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구체적으로 해양신산업 육성, 인간·자연·문화가 공존하는 해양관광, 행복한 어촌,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신해양 실크로드 전진기지,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 소프트파워가 강한 해양수산경북 등 7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행복한 어촌만들기 9,435억원 등 모두 3조5,2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우선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포항 철강산업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세대 첨단해양장비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해양수중 글라이더운영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또 해양관광 육성을 위해서는 동해안의 수려한 산림 및 청정 해양자원를 활용해 해양헬스케어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등 동해를 해양힐링·휴양공간으로 조성한다. 행복한 어촌을 위해서는 동해 '명품 대게'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한 자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국립 수산신품종개발보급센터를 유치하는 등 동해블루 바다목장 조성을 확대한다. 신해양 실크로드 전진기지와 관련해서는 포항 영일만항과 극동러시아 자루비노 등 주요 항만배후지역에 한·러 공동물류기지를 건설하고 독도정책개발원도 설립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안을 내륙과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해안 5개 시군과 상생 협력을 통해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