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투싼ix가 미국의 한 컨설팅 업체로부터 고객만족도 1위 자동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이 실시한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제네시스와 투싼ix가 해당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고급차(Aspirational Luxury Car)’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 데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이 된 신형 투싼(한국명 투싼ix)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처음으로 수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에서 2010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4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48개 항목을 평가해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렸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717점을 받아 벤츠 C클래스(702점), 아큐라 TL(693점) 등 동급 경쟁차들을 따돌리며 2년 연속 수위에 올라 고급차 시장에서 상품성ㆍ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투싼ix는 735점을 얻어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2위인 지프 패트리엇(643점)보다 92점이나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투싼은 SUV 전체에서도 ‘프리미엄 럭셔리 크로스오버’ 부문 1위에서 1위를 차지한 링컨 MKT(74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승용차 12개 부문, 픽업ㆍSUV 15개 부문 등 총 27개 부문의 208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형차 부문의 스즈키 키자시가 76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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