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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유럽·北 리스크 대비를"… 안정성에 포커스

■신년 유망펀드-운용사별<br>삼성자산운용 '…코리아대표그룹' 3년간 101% 수익률 성장성 입증<br>KB자산운용 'KB배당포커스' 이익·안정적 배당성향 골라 투자<br>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글로벌 우량채권에 자산 배분




지난해 펀드 농사에서 크게 재미를 본 국내 투자자들은 많지 않다. 8월~9월 미국ㆍ유럽발 리스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오르내렸고, 11월 들어 유럽발 금융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상당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유럽 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 펀드 시장에서도 위기 관리가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새해에는 어떤 펀드를 골라야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각 운용사들이 야심 차게 추천하는 대표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요 운용사들이 뽑은 '2012년 추천 펀드'는 안정성을 강조한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당신을 위한 코리아대표그룹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어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들이 투자 지표로 삼는 업종이나 시가 비중보다는 산업내 비중이나 시장지배력, 글로벌 경쟁력 등을 우선시한다. 또 투자대상을 15대 그룹 계열사나 금융그룹관련 기업, 공기업,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군 가운데 선별 작업을 한 뒤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같은 전략의 결과 최근 3년간 101.69%(2011년 12월 23일 기준)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상위 1%의 우수펀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KB자산운용은 'KB배당포커스 펀드'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 2010년 8월 초 출시된 KB배당포커스펀드는 시가총액, 업종 내 경쟁력, 브랜드 등을 고려한 핵심 우량주 중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주가상승 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액티브형 배당주펀드다.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신민재 주식운용1팀 차장은"기존 배당주 펀드가 주가 하락 때 주목 받고 상승시에는 외면을 받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익의 성장과 배당성향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추천상품은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증권펀드'다.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채권형 펀드와 달리 전세계의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리츠 등 상호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자산을 한 펀드에 담아 변동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채권형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을 제시했다. 이 펀드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ㆍ아시아 등 이머징 국가 국채와 글로벌 기업의 우량 채권 등 세계 시장에서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특히 이 펀드는 운용 설정액이 12월 23일 현재 1조857억으로 해외채권펀드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 측은 "이 펀드는 신흥국 채권 투자가 가능하고, 이 중에서도 국제신용등급 기준 BB- 이상인 채권에만 투자할 수 있으나, 펀드의 평균 신용등급이 한국의 국제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 A- 이상으로 유지되게 함에 따라 신용 위험 측면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초 설정된 '하나UBS Smart Change 증권투자신탁'을 내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평상시에는 코스피200 주식과 ETF, 선물 등 인덱스를 추종하다가 시장이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사용,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하락 시 평균 레버리지 비율보다 반등 시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 수익률 하락속도보다 반등 때 수익률 회복 속도가 빨라 조기 원금회복 및 초과수익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중소형주 펀드 올해도 강세 이어진다


2011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대형주 중심 펀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11년 12월23일 기준 중소형주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0.41%로 대형주 중심의 일반주식 액티브형 펀드(-11.67%)는 물론 코스피 수익률(-9.92%)을 훨씬 앞섰다.

중소형주 펀드 중 가장 높은 (연초 후)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12.14%)였으며,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 1(주식)Class A 1도 11.6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이 대형주보다 높고, 전체 기업의 이익 증가폭이 작아 (대형주 위주로 담는)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중소형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중소형 및 인덱스펀드에 주목하고 하반기에는 성장형 펀드에 주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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