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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투신사 "서울보증 제소"

6개 투신사 "서울보증 제소" 삼성상용차 회사채지급보증 이자 대지급 거부 대응 삼성상용차 파산에 따른 서울보증과 삼성그룹간의 공방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6개 투신운용사가 삼성상용차 회사채 지급보증에 대한 이자 대지급 거부를 이유로 서울보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ㆍ대한ㆍ현대ㆍ한일ㆍ대신ㆍSK 등 6개 투신운용사는 공동으로 서울보증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일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무법인 율촌에 소송의뢰를 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들 6개 투신운용사들은 지난 97년 삼성상용차가 발행하고 서울보증이 보증한 회사채에 투자했으나 삼성상용차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서울보증의 대지급 거부로 지금까지 이자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서울보증이 지급하지 않은 삼성상용차 보증사채 이자는 모두 74억원이며 회사채지급보증 총액 3,100억원중 오는 3월 원금 520억원이 상환 예정이고 이어 5월에도 원금 728억원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보증 관계자는 "투자실패에 대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삼성그룹이나 대주주가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이를 금융기관과 국민들에게 전가시키려는 비도덕적 태도를 수긍할 수 없다"며 "투신사들이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대지급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상용차측은 "서울보증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며 오히려 불법을 저질러 투신사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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