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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번호이동 800만명 돌파

시행 23개월… 10명 중 2명 번호이동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서비스 회사만 바꿀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이동성제도를 활용, 번호이동을 한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800만명을넘어섰다. 5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3천821만8천423명 가운데 번호이동 가입자가 모두 806만6천3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휴대전화 번호이동성제가 시행된 지 23개월째인 지난 11월말까지 휴대전화가입자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서비스 회사를 변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과 KTF만 적용된 작년의 경우 1년간 293만8천61명이번호이동을 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작년 1월부터, KTF 가입자는 작년 7월부터 번호이동성제가 적용됐다. 번호이동성제가 LG텔레콤으로까지 전면 확대된 올해에는 11월까지 469만2천945명이 서비스 회사를 바꿨다. 번호이동성제가 이통 3사로 확대 적용된 올 1월에는 65만명이 번호이동했으나하반기 들어서는 매달 45만명 안팎이 서비스 회사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별로 올 들어 11월까지 SK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바꾼 가입자는 200만5천951명이었다. 그러나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92만2천654명과 119만9천692명에 그쳐 유효경쟁체제 수단으로 도입된 번호이동성제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통업계가 통상적인 단말기 평균가격으로 책정하고 있는 대당 35만원을기준으로 계산했을 경우 번호이동을 한 806만여명의 가입자가 지난 23개월간 모두 2조8천232억원 가량의 단말기 시장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는 2조8천232억원의 상당 부분을 이동통신 3사가 비공식적인 단말기보조금형태로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지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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