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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 모집 주요내용
입력2004-08-11 13:18:39
수정
2004.08.11 13:18:39
9월부터 시작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은 모집인원이 전체의 40.8%인 16만1천560명으로 지난해(37%)보다 1만8천900명이나 늘었다.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 성적에 따라 사실상 당락이 결정되며 수능성적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각종 특기자나 취업자, 농.어촌학생, 실업계 고교 졸업자, 학교장.교사 등의 추천자 등은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65.2%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노릴 필요가 있다.
전형시기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유형에 따라 3~4차례로 나뉘고 대학별로 면접.구술시기가 겹치지 않으면 얼마든지 응시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입시요강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다음은 수시 2학기 모집 주요사항.
◆면접.구술.논술고사 = 지난 1월말 발표한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수시2학기에서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40% 이상이 16개대, 30% 이상이 13개대, 20%이상이 17개대, 10% 이상이 10개대이지만 학생부 성적이 대체로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면접.구술 점수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수 있다.
면접방식은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하며 주제도 학과공부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논술고사의 비중이 큰 대학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등으로 고려대는 학생부 25%, 논술 70%, 서류 5%를 반영해 일반전형을 실시하고 동국대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논술 40%, 학생부 60%로 3배수를뽑는다.
서강대는 학교장 추천 1단계 전형의 경우 논술을 30% 반영하고 중앙대는 일반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 30%, 학업적성논술70%를 반영한다.
경희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도 적성검사를 시행한다.
◆학생부 = 많은 대학이 다단계전형을 실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심층.면접 등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는 100%를 반영하는 대학이 43개대, 90% 이상이 7개대, 80% 이상이 13개대, 70% 이상이 12개대, 60% 이상이 10개대, 50% 이상이 8개대, 50% 미만이 10개대이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2~3배수를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서류평가 10%, 면접 10%로 최종 합격자를 낙점한다.
연세대도 일반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60%와 서류 20%를, 2단계에서 면접20%를 반영한다.
1단계는 학생부, 2단계는 심층면접 비중이 큰 대학으로는 건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이 꼽힌다.
숙명여대 학교장 추천제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 40%와 면접.구술고사 60%를 반영하고 이화여대도 고교추천제 전형2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면접 10%를 본다.
◆수능성적 적용 = 수시2학기에서는 50여개 대학이 수능성적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한다.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에서 서울대 177명(15.1%), 한국외대 337명(68%), 성균관대 272명(27.2%)이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성적에 미치지 못해 탈락한 만큼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 수능지정영역 및 응시기준을 충족하고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계는 수능 4개 영역 합산 평균등급 2등급 이내또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하고 자연계는 4개 영역 합산 평균등급 3등급(수의예과 1등급) 이내여야 한다.
서강대는 학교장 추천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3개 지정 영역(수리, 외국어, 과탐) 중 1개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전형일정 = 9월1일부터 수능성적 통지 전날인 12월13일까지 104일간 원서접수와 면접.구술.논술고사 등의 전형이 대학별로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9일까지이고 그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도 수능성적에따라 12월15~19일 최종 합격 여부를 가려주면 되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20~21일이다.
원서접수는 서울대 9월1~3일, 건국대 9월1~7일, 단국대 9월7~10일, 덕성여대 9월13~17일, 동국대 9월1~8일, 서강대 9월1~6일, 성균관대 9월2~6일, 숙명여대 9월1~7일, 숭실대 10월8~12일, 아주대 9월1~7일, 연세대 9월1~6일, 이화여대 9월1~6일,중앙대 9월2~6일, 포항공대 9월1~3일, 한국외국어대 9월1~6일, 한양대 9월2~6일, 홍익대 9월1~9일 등이다.
인터넷과 일반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곳이 110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55개대, 일반접수만 하는 대학이 18개대이고 병행하더라도 접수기간이 틀린 경우도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반드시 대학?입시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면접.구술 및 논술고사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실시하는 곳도 있고 실시하지않는 곳도 있으며 수능시험일 이전에 하는 곳도 있고 이후에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모집단위의 전형일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별전형 다양 = 특별전형 비중이 수시2학기 모집인원의 65.2%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는 비중이 6%포인트 가량 줄었지만 모집인원은 3천명 가량 늘었다.
취업자 전형이 37개대 1천814명, 문학.어학.체육.수학.과학.컴퓨터.음악.연극.
영화.미술.자격증.발명.만화 등 특기자 전형이 114개대, 7천535명이다.
대학들이 나름대로 정한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167개대가 8만4천837명을 선발하며 교과성적(내신) 우수자 47개대 1만5천57명, 학교장.교사 추천자 95개대 2만7천988명, 각종 추천자 63개대 9천336명, 지역할당자 48개대 5천506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 학생 77개대 3천904명, 실업고 졸업자 75개대 4천126명, 특수교육대상자 22개대 628명을 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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