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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케이윌, 시트콤 같은 어머니와의 사이 자랑


케이윌이 잔소리 많은 어머니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꿀 성대’ 특집으로 양희은, 케이윌, 2AM의 조권과 진운,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최자가 출연해 깨알 같은 재미를 쏟아냈다.

특히 케이윌은 유난히 잔소리가 많은 어머니를 소개하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케이윌은 어머니께 불만이 하나 있는데 짐을 들어드리면 어머니께서 같이 가지 않고 혼자 앞질러 가는 점이 서운하다고 했다. 케이윌이 같이 좀 가자고 하면 어머니께선 “엄마가 지금 짐 들게 했다고 싫어서 힘든 티 내는거니?”라며 잔소리를 시작하신다고 한다.

한번은 어머니와 같이 가길 포기하고 신발끈이 풀려 잠시 앉아 고쳐 묶고 있었는데 그새 뒤를 돌아 본 어머니께서 “너 지금 그거 힘들다고 주저앉아서 그러고 있는 거니”라며 또 잔소리를 늘어놓으셨다고 했다.

케이윌이 “신발끈이 풀려서” 그런 것이라 해명하자 갑자기 어머니께선 “그러니깐 책을 읽으란 말이야”라며 엉뚱한 소리를 뱉으셨다.



이에 MC들과 게스트들은 “정말 시트콤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엄마가 되게 재밌으시네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허경환도 어머니 때문에 곤란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허경환이 라식수술을 받고 있을 때 같이 왔던 어머니가 쇼핑하느라 늦어 회복실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에도 안 돌아 오셨다고 했다. 그는 회복실에서 나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앞이 안 보이는 송혜교처럼 더듬더듬 어머니를 찾아 헤맸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는 시청률 6.3%로 ‘황금어장’(6.4%)에 밀리며 목요일 저녁 예능 2위에 머물러야 했다.

(사진=‘해피투게더3’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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