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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화정책도 한류 바람

공정위, 신흥국에 노하우 전수<br>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한국 배우자" 안달 난 나라들 엄청많네
경제·통화정책도 한류 바람공정위, 신흥국에 노하우 전수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문화 분야에서의 한류열풍에 이어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외자운용ㆍ통관시스템 등도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성장의 노하우와 기법을 전하는 '경제한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공정거래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중국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몽골ㆍ탄자니아 등 10개국 실무 공무원에게 경쟁법 및 시장경제발전 과정을 개설해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경쟁정책과 경제발전, 반경쟁적 행위에 대한 효과적 법 집행, 소비자 보호 등을 주제로 12개 전문 강좌와 토론회가 진행된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연수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경쟁법을 전세계에 확산시켜 우리 기업의 해외활동에도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도미니카ㆍ과테말라 등 9개 나라에 이미 수출했으며 수출입 통관시스템이 미비하거나 시스템 고도화가 진행 중인 개도국을 대상으로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유니패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포르 크림슨로직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해외수주에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 아시아ㆍ남미 등 4개국과 8,900만달러의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유니패스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높이 평가해 관세행정 분야에서 유니패스를 3년 연속 1위에 선정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세계은행은 유니패스로 기업들이 얻는 이익을 연간 2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가 유니패스를 사용하게 되면 우리기업의 수출물품 통관이 더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신흥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보유외환 운용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경제성장으로 보유외환이 늘어난 신흥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투자다변화,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운용기법을 한 수 배우기 위해 한은을 찾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신흥국 6개국 중앙은행 임원들이 교육을 받고 돌아갔으며 연수신청을 하는 건수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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