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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시약 개발 및 제조업체인 씨젠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00%(2,500원)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씨젠은 최근 7거래일간 14.25%나 급등했다.
씨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술 수출 계약 등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ㆍ4분기 한층 늘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감염증 진단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43.2%, 100% 늘어난 130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며 “원천기술 공개와 기술 수출 중심의 B2B 전략으로 하반기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식중독 진단 제품에 대한 기술은 물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동시에 여러 개 진단할 수 있는 제품 판권 수출이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에 제품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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