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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상승… 차보험료 인하 기조 바뀌나

지난달 3~4%P 올랐지만<br>행락철 치고는 무난해<br>분위기 되돌리긴 어려울 듯

올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의 추가 인하를 가늠할 7월 손해율이 전달 대비 3~4%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이 압박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료의 추가 인하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다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 인하에 부담을 느낄 만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행락철 손해율 치고는 무난한 편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최근 기정사실처럼 굳어진 보험료 인하 분위기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손보업계의 지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집계 결과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69.5%, 동부화재는 71%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전달 대비 3.1%포인트, 동부화재는 4.1%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양사 모두 적정 손해율 범위인 70~72%에 들어갔다. 휴가철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흐름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같은 손해율은 양사 공히 지난해 동기 대비 5%포인트가량 내린 수치라는 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더 높았던 LIG손보가 74%. 현대해상이 72.1%를 기록한 정도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7월 손해율이 전달에 비해 악화되기는 했지만 보험료 인하 요구를 외면하기는 힘든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직 휴가철이 끝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있고 금융 당국의 압박도 있지 않느냐"며 보험료 인하를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앞서 보험사들은 그간 7월까지의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대 정도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집계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일부 보험사부터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기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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