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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비자금 다음주부터 본격수사

대검 중수부(안대희 중수부장)는 `현대비자금`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됨에 따라 다음주초 손길승 전경련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SK비자금`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손길승 회장에 대한 소환이 다음주중 잡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해 SK비자금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검찰은 손 회장이 소환되면 2000~2001년 SK해운의 분식회계를 통해 조성한 2,000억원대 부외자금(비자금)의 정확한 용처 및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SK비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다음달초 착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을 소환, 2000년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을 당시 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정무위 국감 증인 명단에서 고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을 제외시켜줬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박 의원은 “현대측으로부터 후원금으로 3,000만원을 받아 영수증 처리를 했을뿐 대가성 있는 돈은 전혀 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그러나 박 의원이 수수한 현대 돈이 3천만원을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그 돈도 현대측이 정 회장의 국감 출석을 저지하기 위해 정무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제공한 대가성 금품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측과 접촉, 조만간 소환하고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시 국감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4일 소환 조사한 뒤 현대비자금 사건 수사를 일단락짓기로 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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