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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GS샵,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 기업 사회적 책임 수행 앞장

GS샵은 지난해 근로장애인들이 생산한 사회적 기업 상품 '제주맘 흑돼지 소시지 세트'를 판매했다. 이는 판로 개척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부방송으로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획했다. /사진제공=GS샵

GS샵은 중소기업·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내수 침체 파고를 넘고 있다. 허태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GS샵은 대한민국 최초의 TV홈쇼핑 기업으로 20년째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GS샵이 홈쇼핑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온 비결 중 하나는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며 지속가능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얘기다.

GS샵은 2010년부터 기부방송을 통해 장애인재활단체·친환경기업·공정무역단체에서 생산한 뒤 판매 수익이 사회적 공익으로 이어지는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샵이 지난해 판매한 사회적기업 상품은 1만2,000세트에 달하며 올해 2만 세트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평균 매출도 지난해 2배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GS샵의 사회적기업 상품 판매를 통해 판로 개척에 성공한 사례도 생겼다. 지난해 7월17일 방송한 사회적기업 '평화의마을'의 '제주맘 흑돼지 소시지 세트'는 캠핑시즌과 맞물려 30분만에 약 1,400세트가 판매됐으며 이를 계기로 방송 이후 대형 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 최근 방송한 사회적기업 '동그라미플러스'의 '한우 육포세트' 역시 1회 방송만으로 동그라미플러스 연 매출의 10%가 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GS샵은 국내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입지가 약화된 중소 패션 제조사와 상생하기 위해 '중소 패션 협력사 지원 TF'를 출범, 중소 패션 제조사 10여 개와 신규 거래 물꼬를 텄다. 성우씨엔에프가 대표적 사례. GS샵은 울 전문 PB '쏘울'의 울 니트 생산을 이 회사에 맡겼다. 성우씨엔에프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니트전문생산업체로 연매출 50억∼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GS샵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공장에 생산을 맡길 수 있었지만,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차원에서 우수한 품질을 자부하는 국내 중소기업 성우씨엔에프를 선택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3만장, 약 7억원 가량의 니트를 제작, GS샵에 납품했다. 이 회사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GS샵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장 및 사회적 기업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윤리적 소비에 더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홈쇼핑·모바일·인터넷 등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 얼어붙은 내수 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다양한 특집을 기획, 주목도 높은 사은품 행사를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지난 달부터는 생방송 시간을 늘려 특가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열대야 및 휴가 시즌을 맞아 밤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새벽 2시까지 진행하던 생방송을 새벽 3시까지 한 시간 연장한 것. 해당 시간에는 할인 폭을 크게 한 특집 방송이나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간식류 등을 집중 배치해 추가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판매된 핀에스커 페일리백은 판매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해당 시간대가 추가 상품 판매의 중요한 통로로 자리매김하며 협력업체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샵은 소비자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TV 상품을 3회 이상 구매할 때 주는 사은품을 참치세트·물티슈·주방세제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택했으며, 이달에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시리얼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과 인터넷에서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핫딜·오늘의딜 등의 코너를 통해서는 인기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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