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1호기는 이날 오후 송전선로에 위치한 누진차단 스위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발전을 정지했다. 하지만 신고리 2호기는 출력을 낮춘 채 정상 가동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1호기 발전이 멈췄다”며 “발전설비의 문제가 아니고 선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송전선로 이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고리 1·2호기는 각각 발전용량 100만kW로 모두 가압경수로형로 1호기는 2011년 2월 2호기는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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