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한민국 선도기업] 유닉스전자

헤어드라이기 세계시장 25% 점유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한파로 전 세계 시장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줄지어 파산 신청을 하고 하루에도 수천, 수만명의 직장인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하지만 30년간 국내 이미용시장을 굳건히 지켜온 유닉스전자는 이 같은 경제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78년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유닉스전자는 헤어드라이어 한 아이템만으로 매년 100%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콘에어', 프랑스의 '파룩스'에 이어 헤어드라이어 업계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25%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유닉스전자는 수출대상국만 해도 전세계 68개국에 달한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와 유럽, 중동 지역의 전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수출국 숫자만 따져도 여느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다. 유닉스전자가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의 우수성에 있다. 유닉스전자는 미국 전기안전인증청으로부터 국내 소형가전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드라이기, 고데기에 대한 'UL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의 헤어디자이너 7만5,000명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미용기기로 선정된 바 있다. 유닉스전자는 세계적인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8월 미국의 유명 헐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과 공동으로 '패리스 힐튼 라인' 헤어드라이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 업체인 '테크노실라'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대표적인 헤어기구 라인인 잇츠매직 시리즈, 젊은 층을 겨냥한 X-1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진출은 OEM(주문자상표부착) 형태가 아닌 유닉스(UNIX) 자체 브랜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은 "미국시장에 이어 러시아를 제2의 해외 성공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동유럽과 중동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4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