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위기극복 위해선 인재경영이 중요"

손길승 SKT 명예회장 "CEO는 후배 키울 줄 알아야"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3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전경련 하계포럼에 참석해 '신경제 시대의 생존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고 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재경영이 중요하고 전문경영인은 능력 있는 후배를 두려워하지 말고 키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2009 하계포럼에서 손 회장은 '신경제 시대의 생존리더십'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이 전경련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퇴임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손 회장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이 통합될 수 있게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CEO는 자기보다 유능한 사람을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며 "신입사원을 고용하더라도 최고의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을 뽑고 확실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하는 기업 문화와 더불어 가치관을 행동으로 옮기는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사업이 시대에 맞춰 바뀌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CEO는 항상 변신할 준비를 해야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추고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원을 이끄는 추진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은 우리나라의 현재상황이 임진왜란 때와 같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임진왜란 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위로는 중국이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일본이 지키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력은 1조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우리나라가 생존하고 20~30년 내에 통일을 이뤄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 규모가 유엔 5개 상임이사국의 규모와 같은 3조달러가 되면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이 서로 동맹을 맺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 규모를 키우는 최선봉에는 기업이 설 수밖에 없다"며 "현재보다 3배 이상 발전시킬 수 있는 기업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