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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세계명차와 브랜드경쟁"

가격 경쟁력 이미 앞서… 품질로 승부할 때

정몽구회장 "세계명차와 브랜드경쟁" 가격 경쟁력 이미 앞서… 품질로 승부할 때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명차들과의 브랜드 경쟁을 선언했다. 26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24~28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기아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도, 현대ㆍ기아차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며 “전세계 고객에게 품질을 약속할 수 있는 명차 브랜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현대ㆍ기아차가)가격 경쟁력은 이미 월등하게 앞서 있다”며 “이제는 품질경쟁력으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선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생산ㆍ판매 등 양적인 부분 뿐 아니라 기술, 품질, 서비스 등 질적으로도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제이디파워의 신차 초기품질조사(IQS)에서 도요타ㆍ벤츠ㆍ아우디ㆍBMW 등을 제치고 7위를 차지, 지난해 13위에서 6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 및 중국 공장 확대 등을 계기로 생산ㆍ연구 거점 현지화를 강화하는 한편 AS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지원을 통해 밀착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모닝과 쎄라토에 이은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KM’(프로젝트명)의 적기 투입, 호주오픈 및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후원을 비롯한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등을 올 하반기 해외시장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번 딜러대회에서는 또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KM' 제품 설명회도 개최됐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정몽 기자 @sed.co.kr @sed.co.kr 입력시간 : 2004-05-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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