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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아이스크림 '깔끔한 맛' 큰 인기

칼로리등 낮아 프리미엄 시장 새 강자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돌풍이 거세다. 매장에서 홈메이드(수제) 방식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기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당도, 칼로리 등이 낮고, 특히 공기함유량이 낮아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인공향료나 색소, 방부제를 쓰지 않는 등 최근의 건강 및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아 20~30대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띠아모, 후르츠 젤라떼리아, 빨라쪼 델 쁘레또, 구스띠모 등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이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을 주도해온 배스킨라빈스, 나뚜루, 하겐다즈 등을 위협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띠아모는 올 들어서만 6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냈다. 지난 2005년 4월에 1호점을 낸지 2년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연말까지 150호점 개설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성동 띠아모코리아 대표는 “매일 오전에 매장에서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팔기 때문에 공장에서 만들어 냉동 배송하는 기존 아이스크림과는 맛과 신선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가격이 20% 가량 비싸지만 한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그 차이 때문에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2000년 3월 63빌딩에 첫 점포를 열어 국내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후르츠젤라떼리아는 7년 동안 매장 수가 20개 미만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부터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에만 10개가 새로 생겼다. 이한주 대표는 “센트럴시티점과 강남CGV점의 경우 주말 매출이 100만~200만원에 이를 정도”라면서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2~3월보다 5~6월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보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강남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낸 빨라쪼 델 쁘레또는 지난달 5개의 신규매장을 출점하면서 매장 수가 39개로 늘었다. 압구정동, 대치동, 신사동 등 부유층 밀집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구스띠모는 19일 청담동에 9호점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아이스크림 메뉴를 내세워 점포당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은 배스킨라빈스, 나뚜루, 하겐다즈 등과 레드망고, 요나인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추산된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시장점유율이 25%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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