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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
입력2002-09-09 00:00:00
수정
2002.09.09 00:00:00
"지문인식기술 정확성·속도 자신""지문인식기술은 정확성과 속도가 생명입니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www.suprema.co.kr)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생체인식 솔루션 분야에서 지문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 회사 이재원 사장(35)은 지문인식 시장에서는 정확한 검증력과 빠른 속도가 핵심이라 전하고 있다.
지문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우선 접근이 허락되지 않은 사람을 통과시키는 오류인 FAR(False Access Rate), 접근이 허락된 사람을 잘못 인식하는 오류인 FRR(False Rejection Rate), 또 하나는 이를 검증하는 속도다.
슈프리마는 지난 11일부터 캐나다 퀘벡시에서 열린 지문인식 콘테스트 FVC2002(Fingerprint Verification Competition 2002)에서 전체 48개 팀 중 9위, 아시아권 참가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바이오스크립트社가 0.77%의 오차율을 보였고 슈프리마는 FRR 오차율 2.5%, 검증 속도 0.6초대의 기록을 내놓았다.
국내 여타 기관이나 중국, 타이완 등의 업체가 6%에서 9%의 오차율을 보인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정확도를 자랑한 셈이다.
이 사장은 "2월에 전시회에 출품한 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슈프리마도 0.5%대에 가까운 오차율에 그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지문인식 관련 제품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비밀번호나 RF카드 방식 등을 혼용하고 있다며 진정한 지문인식 기술은 지문 하나로 완벽한 침입방지가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업체들은 대형 반도체 회사들이 많다"며 "기계적 시스템인 광학식 보다는 이들이 사용하는 반도체 방식 센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슈프리마 역시 반도체 방식 지문인식 모듈을 주요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대표 답지 않게 이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생체인식 관련 시장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기술력의 변화를 무시한 채 지문인식기술이 각광을 받아 너무 빨리 시장이 형성되었다는 것. "지문인식 모듈은 저성능의 CPU, 한정된 리소스, 높은 전력 소비량이란 3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현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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