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독자한마디] 호프집화재사건에 대하여

먼저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자가 10대 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춰 논의해 보면 19세 미만 청소년은 술, 담배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분명히 청소년보호법으로 규정되어 있고, 이는 모든 학생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청소년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는데, 「합법적으로」 찾아가 건전하게 즐기면서 이를 해소할 만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성인들이 몰리는 유흥업소를 이용하게 됩니다. 청소년들에게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계속될 것이며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악덕업자들이 청소년들의 이런 욕구를 악용해 성인들이 이용하는 것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고시점이 고등학교의 축제기간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들도 다수 희생된 것은 유흥업소 출입학생을 불량학생으로만 봐선 안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청소년기가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하며, 친구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기분풀이를 위해 출입이 금지된 유흥업소로 몰려갈 수밖에 없는지, 이런 행위가 청소년 자신보다 사회 환경의 책임 탓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한덕 DRUGFREE@DRUGFREE.OR.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