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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일연속 상승세---외국인투자자 매수 확대

잠시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매수를 확대한데 힘입어 주가지수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본 엔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창구를 통해 한전, 삼성전자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우량주에 외국인 매수주문이 대거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주가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초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채 출발했으나 일본 엔화가치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자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한 경계성 매도주문이 유입돼 상승 폭이 줄어들어 결국 전날보다 2.22포인트 오른 424.43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식거래량은 1억6,000만주를 넘어서 매매활기가 이어졌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한전, 삼성전자등을 중심으로 4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주식 매수규모를 크게 늘리는 양상이었다. 이로 인해 한전은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개장초 한 때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17일(현지시각) 예정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이 밖에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매수의견을 재차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를 촉발시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일본 엔화가치 불안정등으로 매수보다는 매도에 치중했으며 일반 투자자 역시 증권, 은행주등 대중주를 중심으로 매도주문을 내놓았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상반기 결산 실적이 예상보다 나빴다는 평가와 고객예탁금 별도예치제 도입방침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의 뇌수술 여파로 대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8개등 480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개등 330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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