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후 1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23%(4.76포인트) 오른 2,702.8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81.83까지 오르며 연고점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고 있다. 코스피 마감기준 연고점은 지난달 30일 기록한 2,082.61이이며 장중 연고점은 같은날 기록한 2,093.08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인수합병 소식이 더해지면서 3대 지표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0.17%, 0.29%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13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5.49%), 은행(3.54%), 금융(2.19%), 보험(1.45%) 등 내수업종이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2.40%),전기가스(-1.72%), 철강·금속(-1.1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0.82% 오르고 있다. 하반기 신차 출시 기대감에 현대차(0.66%), 기아차(0.51%)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1.95%)와 KB금융(2.07%) 등 은행주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78%), POSCO(-1.76%), 한국전력(-1.8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2.30포인트) 내린 565.94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14.1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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