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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흑자행진 '브레이크'

1분기 순손실 67억 "단기 비용상승 따른것"

하나로텔레콤의 연속 흑자행진이 멈췄다. 28일 하나로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1ㆍ4분기에 당기순손실 67억4,300만원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4,930억4,600만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100억1,500만원)은 전년동기 대비 19% 줄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에 대해 “지난 1998년 사업을 시작하며 KT에서 임대해 쓰던 통신설비사용료를 최대주주가 교체되며 일부 정산함에 따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자율을 7.3%에서 6.65%로 낮추기 위해 신디케이트론을 조기 상환한 점도 수익성 저하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실적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거래일보다 30원(0.33%) 오른 8,990원에 장을 마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최근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급락했지만 이는 경영권 이전, 일회적 비용 계상 등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SK텔레콤과의 시너지효과,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호전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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