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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서도 증권주는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25일 증권업종지수는 3.63% 올라 업종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4일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KGI증권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시장에서 매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양증권(9.8%), 교보증권(9.8%), SK증권(6.16%), 대우증권(4.57%)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주 강세는 자본시장통합에 대비해 국민은행ㆍ기업은행 등 은행권이 증권업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덩치 키우기 차원에서 다른 소형 증권사를 인수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들도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수혜와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타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중소형 증권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다른 M&A 관련 증권사는 물론 증권업종 전반의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또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논의가 오는 6월로 연기돼 도입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국회 내 자통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통과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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