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사진) 풍산그룹 회장이 5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4일 풍산그룹에 따르면 류 회장은 30여년간 기업인으로서 글로벌 경제협력을 주도하고 국제교류 및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세계 속 한국의 입지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훈장을 받게 됐다.
류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한국위원, 세계동산업협회(IWCC) 회장 등 활발한 국제단체 및 협의체 활동으로 글로벌 경제협력을 주도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위해 양국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지난 2008년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도입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최근 콜린 파월 전 미 국무부 장관의 자서전을 번역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2007년 720만 재외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고 재외동포와 모국의 발전관계 구축을 위해 10월5일을 '세계 한인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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